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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umis AI가 요약한 글
- 분홍색 깃털과 다리가 아름다운 플라밍고는 갑각류를 먹으면서 몸속에 축적된 아스타신 색소로 분홍색을 띠게 된다.
- 플라밍고는 한쪽 다리로 서서 잠을 자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안데스플라밍고는 기후 변화와 리튬 채굴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 안데스플라밍고는 GPS 추적 연구를 통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다른 종의 플라밍고도 멸종 위험에 처해 있기에 보호 활동이 필요하다.
IUCN
분홍색의 아름다운 빛깔과 얇은 다리로 우아하게 서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끄는 플라밍고. 예쁜 모습 때문에 만화에서 캐릭터로 쓰이거나 튜브나 인형, 장식품 등으로 많이 만들어집니다. 나는 모습을 본 적이 별로 없기에 닭이나 타조처럼 날지 못하는 새로 알고 계신 분들도 있을 텐데, 플라밍고는 날 수 있는 조류입니다.
pixabay
분홍빛의 플라밍고는 태어났을 때는 흰색이나 회색이라고 합니다. 자라면서 점점 분홍색으로 변하는 것인데요. 플라밍고는 왜 분홍색일까요? 플라밍고가 깃털뿐만 아니라 다리까지 분홍색인 이유는, 먹이와 관련 있다고 합니다. 플라밍고는 게나 새우, 조개 같은 갑각류를 먹는데, 그 갑각류에 들어 있는 아스타신이란 붉은 색소 때문에 몸이 붉어진 것이라고 하네요. 먹이로 몸의 색깔이 결정되었다니, 정말 신기한데요.
pixabay
플라밍고는 잠을 자는 모습도 특이합니다. 한쪽 다리로 서서 잠을 자는 모습이 우리에게는 마냥 불편해 보이기만 한데요. 한쪽 다리로만 서 있는 이유는 다른 쪽 다리를 깃털 속에 넣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화려한 겉모습처럼 신비로운 점도 많은 플라밍고. 그런데 멸종 위기에 처한 플라밍고가 있다고 합니다.
IUCN
안데스플라밍고는 세계자연보전연맹에 의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멸종 위기 취약 등급(VU)인 안데스플라밍고는, 몇 년 안에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정확한 개체 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계속해서 감소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물론 동물원에서 보호를 받는 플라밍고는 개체 수를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야생 상태의 플라밍고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하네요.
IUCN
안데스플라밍고는 안데스 고원에 서식하고 있는 플라밍고인데요. 고도가 높은 곳은 기후 변화에 민감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가뭄이나 폭풍, 홍수와 같은 극단적인 기후가 자주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안데스플라밍고의 멸종 위기 원인 중 하나라고 합니다.
또한 리튬 채굴 활동이 안데스플라밍고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전기차 등에 배터리로 사용되는 리튬을 채굴하는 곳이 안데스플라밍고의 서식지와 겹치면서 문제가 생겼는데요. 리튬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해 호수나 지하수를 사용하면서 플라밍고의 생존이 위태로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Indiana University, IU researcher Alex Jahn
인디애나 대학교에서는 안데스플라밍고를 보호하기 위해 안데스플라밍고에게 GPS 장치를 부착하고 이들이 어떤 패턴으로 이동하는지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주변 기후 상태와 함께 2~4년 정도 관찰했다고 합니다. 이들의 관찰 노력으로 인해 안데스플라밍고는 세계자연보전연맹에 의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보호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데스플라밍고는 세계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를 규제하는 CITES 협약으로부터도 보호받고 있습니다.
안데스플라밍고 외에도 멸종 위기에 처한 플라밍고가 많습니다. 아직 안데스플라밍고만큼 위험한 수준은 아니지만 보호 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 더 이상의 플라밍고가 위험한 상황에 놓이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