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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umis AI가 요약한 글
- 아프리카펭귄은 남아프리카에 서식하는 키 50cm의 작은 펭귄으로, 따뜻한 환경에서 살며 눈 위의 분홍색 무늬가 특징입니다.
-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2000년 15만 마리였던 개체 수가 현재는 4만 마리 정도로 감소했고, 2035년 완전 멸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인간의 영향으로 알 수집, 기름 유출, 기후 변화, 소음, 사냥 등으로 위협받고 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볼더스비치는 멸종 위기의 아프리카펭귄을 보호하며 관광객들에게 관심을 이끌어내는 서식지입니다.
펭귄은 추운 남극을 대표하는 동물이죠. 그런데 아프리카에도 펭귄이 살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pixabay
아프리카펭귄은 남아프리카에 서식하고 있는 펭귄으로, 키가 50cm 정도의 아주 작은 몸집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모습이 마치 갓 걸음마를 배운 아기같기도 한데요. 10~20℃의 따뜻한 환경에서 서식하는 아프리카펭귄은 눈 위의 분홍색 무늬가 특징이기도 합니다. 울음소리가 당나귀와 비슷하다고 하여 당나귀를 뜻하는 ‘자카스’를 붙여 ‘자카스펭귄’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IUCN
아프리카펭귄은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에 따르면 아프리카펭귄은 위기등급(EN)으로 지정되어있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아프리카 펭귄은 4만 마리 정도라고 합니다. 2000년 15만 마리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감소한 수치죠. 아프리카펭귄의 개체 수는 현재에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전문가들은 아프리카펭귄이 이대로 계속 감소해 간다면 2035년 완전히 멸종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합니다.
IUCN
아프리카펭귄은 인간이 접근 가능한 지역에 사는 펭귄인 만큼 인간의 영향을 많이 받은 동물입니다. 20세기 초에는 아프리카펭귄의 알을 수집하는 행위가 사람들 사이에 널리 퍼져있었고 이것이 아프리카펭귄의 개체 수 감소를 불러왔다고 합니다. 물론 알을 수집하는 행위는 이제 법적으로 금지되었습니다.
또 바다에 지속적으로 기름이 유출되는 일이 개체 수 감소에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아프리카펭귄은 해안가에서 서식하는 만큼 바다에 유출된 기름이 해안가로 떠내려오게 되면 악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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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 또한 아프리카펭귄을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해수면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바닷속에서 아프리카펭귄들이 먹이를 찾기 어려워진 것입니다. 아프리카펭귄은 낮은 수온과 높은 엽록소를 감지해 내 플랑크톤을 찾아내고, 어류가 있는 곳을 알아내어 먹이를 사냥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먹이를 찾아내는 과정이 수온이 올라가면서 장애를 받게 된 것이죠. 이제 아프리카펭귄은 먹이를 찾기 위해 이전보다 더 긴 거리를 움직여야 합니다. 또한 수온 상승으로 바다에 서식하는 어종 자체가 변화한 것 역시 아프리카펭귄의 먹이 찾기 활동을 방해하고 있죠.
이외에도 인간은 아프리카펭귄에게 여러 악영향을 주었습니다. 2022년에는 바다의 큰 선박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펭귄 수를 급감시킨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소음은 아프리카펭귄이 먹이를 찾는 것을 방해한다고 합니다. 뿐만아니라 아프리카펭귄을 사냥하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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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의 볼더스비치에는 아프리카펭귄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관광지로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멸종 위기의 아프리카펭귄을 보호하기 위해 사람은 아프리카펭귄에게 가까이 갈 수 없다고 합니다. 이처럼 볼더스비치는 펭귄들이 야생의 환경 그대로 자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볼더스비치처럼 멸종위기종을 보호하며 관광객들에게 아프리카펭귄에 대한 관심도 이끌어내는 좋은 서식지가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