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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umis AI가 요약한 글
- 흰긴수염고래는 지구 상에서 가장 큰 동물로, 몸길이 약 24m에 몸무게는 160톤에 달하는 대왕고래라고 불린다.
- 현재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전 세계에 5,000마리에서 15,000마리 정도만 남아 있으며, 과거 무분별한 남획으로 인해 개체 수가 급감했지만, 국제포경위원회의 보호 노력으로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다.
- 하지만 해양 오염 문제는 여전히 흰긴수염고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으며, 바다 생태계 보호를 통해 흰긴수염고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지구 상에서 가장 큰 동물이 뭔지 아시나요? 바로 흰긴수염고래입니다.
By NOAA Photo Library - anim1754, Public Domain,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17942391
몸길이 약 24m에 달하는 흰긴수염고래는, 커다란 몸집 때문에 ‘대왕고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몸무게는 약 160톤으로, 현존하는 동물은 물론 역사상 존재했던 동물 중 가장 무겁다고 하네요. 흰긴수염고래는 커다란 몸집에 비해 아주 작은 크릴 새우를 먹고 사는데요. 아무래도 몸집이 크다보니 하루에 약 3,500kg의 크릴새우를 먹는다고 합니다.
IUCN
흰긴수염고래는 현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종 목록 Red List에 멸종 위기 위기 등급(EN)으로 지정되어 있는 동물입니다. 전 세계 5,000마리에서 15,000마리 정도 남아 있다고 추산되고 있는데요.
보통 멸종위기종들의 멸종 위기 이유를 살펴보다 보면 인간의 불법적인 포획이 빠지지 않습니다. 무분별하게 사냥하면서 개체 수가 급감하는 경우인데요. 흰긴수염고래의 경우에는 크기가 너무 커서 설마 사냥당하겠어… 싶지만 인간은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못하는 게 없습니다. 해양 수송 수단이 발달하고 사냥 기술이 진화했던 20세기 많은 흰긴수염고래가 남획되었고 멸종 위기라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동물이나 환경 보호에 무지했던 1930년대에는 매년 3만 마리의 대왕고래가 잡히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IUCN
흰긴수염고래는 위 서식지 지도에서 알 수 있듯이 거의 모든 바다에 걸쳐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흰긴수염고래의 개체 보존을 위해서는 국제 사회의 협력이 필수적인데요. 앞서 흰긴수염고래가 무분별한 사냥에 의해서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는데, 이러한 불법적인 포획을 막기 위해 국제포경위원회에서 보호에 나서 현재에는 개체 수가 다행히 증가 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IUCN
고래잡이는 법률이나 규제로 막을 수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인간의 힘으로 막기 힘든 해양 오염 문제입니다. 흰긴수염고래의 서식지가 전 바다인 만큼 바다 생태계를 보호하는 것이 앞으로의 흰긴수염고래의 개체 수 보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데요. 현재 흰긴수염고래를 비롯한 해양 생물을 지키기 위해 보호되고 있는 바다 면적이 약 40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한다고 합니다. 엄청 넓은 면적이기는 하지만 드넓은 바다의 약 9분의 1 정도의 면적이라고 합니다.
엄청난 몸집의 다양한 고래들은 탄소를 포집하는 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엄청난 규모의 자연 탄소포집기인 셈인데요. 지구 상에서 가장 큰 대왕고래 '흰긴수염고래' 또한 엄청난 양의 탄소를 포집할 수 있어 해양 생태계에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앞으로 흰긴수염고래가 계속해서 바다 생태계를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