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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umis AI가 요약한 글
- ‘한국의 애거서 크리스티’라는 별명을 가진 드라마 작가 김은희는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었으며, 추리, 범죄, 미스터리 장르의 대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 김은희 작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싸인”, 사이버 수사국의 이야기를 다룬 “유령”,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무전기를 소재로 한 “시그널” 등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드라마를 통해 한국 드라마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특히, “싸인”은 법의학자들의 이야기를, “유령”은 사이버 범죄를, “시그널”은 과거의 미제 사건을 다루며 각각 독특한 매력을 선사하며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의 애거서 크리스티’라는 별명을 가진 한국의 유명 드라마 작가 김은희. 2019년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Kingdom)”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알렸습니다. 추리, 범죄, 미스터리 장르의 대가라고 불리는 그녀의 작품들 중 재미있는 세 가지 작품을 추천합니다.
“싸인(SIGN)” (2011)
SBS 싸인 공식 홈페이지
김은희 작가는 2011년 드라마 “싸인(SIGN)”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싸인(SIGN)”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법의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한국 드라마 중에서는 처음으로 국과수를 배경으로 했는데요. 아이돌의 의문스러운 죽음을 비롯한 사건들을 해결해나갑니다. 주인공들의 로맨스가 필수였던 당시 한국 드라마들과는 달리 로맨스 비중을 거의 줄이고 사건에만 집중하는 극 전개 방식이 호평을 듣기도 했습니다. 천재 법의학자라고 불리는 ‘윤지훈’과 이제 막 법의학자의 길에 뛰어든 신입 ‘고다경’이 주인공이며, 2019년 일본에서 “싸인 -법의학자 유즈키 타카시의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습니다.
한국 드라마 “싸인(SIGN)”은 Wavve, Watcha에서 시청하실 수 있으며 SBS 공식 유튜브 채널 ‘SBS Catch’에서 16개의 자막을 지원하는 전체 스토리 요약본을 시청할 수도 있습니다.
“유령(Phantom)” (2012)
SBS 유령 공식 홈페이지
“싸인(SIGN)” 이후 1년 만에 방송된 드라마 “유령(Phantom)”은 사이버 수사국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스마트폰이 보급화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2012년은, 사람들이 개인정보 유출과 사이버 윤리 등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상태에서 업무, 돈 거래, 일기 작성 등을 인터넷으로 하면서 여러 사회 문제가 발생했던 시기였습니다. “0과 1사이에 숨겨진 증거”라는 문구를 내세우고 제목 글자에 ‘0’과 ‘1’을 넣기도 해 사이버 수사라는 드라마의 소재를 표현했습니다. 드라마는 천재 해커 ‘하데스’를 쫓는 것으로 시작되는데요, 앞서 소개해드린 “싸인(SIGN)”과 같은 제작진이 만든 드라마이기 때문에 비슷한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소재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한국 드라마 “유령(Phantom)”은 Wavve, Watcha에서 시청하실 수 있으며 SBS 공식 유튜브 채널 ‘SBS Catch’에서 16개의 자막을 지원하는 전체 스토리 요약본을 시청할 수도 있습니다.
“시그널(The Signal)” (2016)
tvN 시그널 공식 홈페이지
많은 한국인들이 ‘인생드라마’로 꼽는 드라마 “시그널(The Sinal)”은, 판타지 요소가 섞인 범죄 장르의 드라마입니다. 우연히 과거의 형사 ‘이재한’과 연락할 수 있는 무전기를 발견한 주인공 ‘박해영’이, 장기 미제 사건 전담반에서 무전기를 통해 과거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의 드라마입니다. 어떻게 이재한 형사가 무전기를 통해 미래와 연락할 수 있게 되었는지, 그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지를 파헤쳐 가는 것도 드라마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범인이 잡히지 않고 공소시효 만료로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은 실제 사건을 토대로 한 사건들도 드라마의 소재가 되었습니다.
“시그널(The Signal)”은 일본, 중국, 태국 등에서 리메이크되기도 했습니다. 열린 결말때문에 시즌 2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수차례 시즌 2에 대한 논의가 오고 가다가 최근 김은희 작가가 직접 시즌 2를 언급해 많은 팬들이 희망을 가졌습니다.
한국 드라마 “시그널(The Signal)”은 TVING, Wavve, Disney+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