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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umis AI가 요약한 글
- 사자는 현재 2만 마리 정도만 남아있으며, 서식지 감소와 인간의 사냥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 서식지 감소는 인간의 토지 개발과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하며, 사자를 보호하기 위한 보호 구역은 오히려 사자의 번식 능력과 유전적 다양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 사자는 동물원에 갇혀 생활하거나 인간과의 마찰로 인해 목숨을 잃기도 하며, 사자의 멸종은 먹이사슬과 생태계의 균형을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IUCN
먹잇감을 탐색하다가 순간적으로 달려가 사냥을 하는 날쌔고 강한 사자. 화려한 갈기는 마치 왕관같이 보이기도 하는데요. 동물의 왕도 영원할 수는 없는 걸까요? 사자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IUCN
사자는 현재 전 세계에 2만 마리 정도가 살고 있습니다. 야생의 사자는 아프리카의 대부분 지역이나 중동 쪽에 서식하고 있으며, 숲이나 초원을 무대로 활동합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에 의해 취약 등급(VU)으로 지정된 사자는 여전히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어 멸종될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IUCN
사자의 서식지는 인간에 의해 크게 감소했습니다. 현재 사자의 서식지는 서식지 감소 이전의 8%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자의 서식지는 인간의 토지 개발이나 기후 변화로 인해 많이 감소했다고 하는데요. 사자를 보호하기 위해 보호 구역을 지정하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매우 사회적인 동물 사자에게는 분할된 보호 구역이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번식 능력이 떨어지거나 유전적 다양성이 감소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네요.
동물의 왕이자 야생의 포식자인 사자의 적은 인간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인간이 살 수 있는 영역은 점점 넓어지는 대신 야생 동물들은 그만큼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있죠. 서식지 감소뿐만 아니라 먹이도 줄어들면서 당장 먹을 것을 찾지 못하는 사자들이 늘어나면서 결국 개체 수의 감소, 멸종 위기라는 결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사자들이 먹이를 찾아 돌아다니다가 인간이 사는 곳에 도달하면, 인간은 위협을 느끼고 사자를 죽여버립니다. 사자 입장에서는 인간에게 빼앗긴 먹이를 찾으러 왔다가 목숨까지 빼앗기게 되는 것입니다.
WWF
물론 내가 사는 곳에 사자가 나타난다면 사자를 죽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사자의 먹이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어쩔 수 없이 사자를 죽이는 경우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사자를 사냥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 무서운 사자를 어떻게 사냥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자를 사냥하는 인간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사자의 가죽이나 이빨, 뼈를 거래할 목적으로 사자를 사냥하고 경제적 이익을 취하는 인간들 또한 사자를 멸종 위기로 몰아넣은 주범이라고 할 수 있겠죠.
https://www.hani.co.kr/arti/animalpeople/human_animal/1104366.html, 사진제공 경북소방본부
사자는 동물원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드넓은 초원에서 생활해야 할 사자가 좁은 우리 안에 갇혀 있는 것에 답답함을 느끼고 동물원을 탈출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그런 경우 인간의 선택은 단 하나, 사살입니다. 2023년 한국에서는 한 관광 농원에서 15년 간 좁은 우리에서 갇혀 살던 사자 ‘사순이’가 밖으로 나온 지 1시간 만에 사살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불법적인 시설은 아니었지만 농장주의 관리 소홀로 농장에서 20m 떨어진 풀숲으로 15년 만의 첫 외출을 했던 사자 ‘사순이’는 그대로 목숨을 잃어야 했습니다. ‘사순이’의 이야기는 과연 동물을 인간의 유흥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합니다.
WWF
야생의 포식자 사자의 멸종은 생태계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사자가 사라지면 초식동물 개체 수가 급증하고 초목은 급속도로 줄어드는 결과가 나타나겠죠. 멸종되는 것은 사자 하나일 수 있지만 먹이사슬과 생태계의 균형 파괴라는 더 큰 절망적인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Walt Disney Studio 유튜브 영상 ‘The Lion King | Protect The Pride’ 캡쳐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을 만든 디즈니는 사자를 멸종 위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LRF(Lion Recovery Fund)와 함께 ‘Protect the Pride’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라이온 킹’이 개봉한 후 ‘Protect the Pride’ 프로젝트를 진행하기까지의 25년 동안 아프리카 사자의 절반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디즈니는 해당 캠페인으로 후원을 통해 사자의 서식지를 지키고 개체 수를 모니터링하며 사자 개체 수 회복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관심과 노력으로 동물의 왕을 지킬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