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rumis AI가 요약한 글
- 호주에 서식하는 쿼카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의 멸종위기종으로, 서식지 감소와 외래종 유입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
- 특히 20세기 초 100만 마리였던 쿼카는 현재 1만~1만 2천 마리만 남아 있으며,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다.
- 쿼카 보호를 위해 호주 정부는 로트네스트 섬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쿼카를 만지거나 학대하는 행위를 법적으로 규제하며 개체수 관리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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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umis AI가 요약한 글
The Nature Conservancy Australia, photo by Sam West
여러분은 이 귀여운 동물을 아시나요? 이미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로 유명하기 때문에 아마 익숙하실 것 같은데요. 바로 호주에 서식하고 있는 쿼카입니다. 쿼카는 만지기만 해도 벌금을 내야 하는 동물로 유명한데요. 쿼카를 만지는 것만으로도 벌금을 내야 하는 이유, 바로 쿼카가 멸종위기종이기 때문입니다.
IUCN
쿼카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Red list에서 취약등급(VU)에 지정된 멸종위기 동물입니다. 취약등급에 속하는 종은 몇 달이나 몇 년 안에 높은 멸종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합니다. 쿼카는 현재 호주의 서부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약 1만~1만 2천 마리 정도가 있다고 합니다. 20세기 초에는 약 100만 마리의 쿼카가 살았다고 하는데, 약 100년 만에 개체 수 규모가 100분의 1로 감소한 것입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에 따르면 현재도 쿼카의 개체 수는 감소 추세에 있다고 하네요.
쿼카의 개체 수가 이렇게 빠른 속도로 감소한 것에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쿼카는 주로 숲이나 습지 등에 서식하는데 인간의 개발로 인해 쿼카가 살 수 있는 서식지가 크게 감소했다고 합니다. 서식지가 줄어드니 쿼카의 개체 수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밖에 없겠죠. 또한 쿼카의 천적인 붉은여우, 딩고, 유럽토끼 등의 외래종이 호주에 유입되면서 개체 수가 크게 줄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쿼카가 서식하던 지역이 기후 변화로 건조해진 것도 쿼카 멸종 위기의 이유입니다.
호주 관광청, photo by James Fisher
쿼카는 호주의 로트네스트 섬 마스코트이기도 합니다. 마스코트 지정에는 쿼카 특유의 귀여운 미소가 한몫한 듯한데요. 이 귀여운 미소를 지키기 위해 호주 정부는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먼저 쿼카가 서식하는 로트네스트 섬을 쿼카 보호 구역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쿼카 복원 계획을 발표하고, 쿼카 개체 수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쿼카를 만지는 행위도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법적 규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에는 쿼카를 학대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호주를 방문했던 프랑스 관광객 두 명이 쿼카의 몸에 불을 질러 쿼카가 화상을 입는 일이 있었는데요. 호주 정부는 그들에게 4,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호주 관광청 웹사이트 캡쳐, https://www.australia.com/en/things-to-do/wildlife/how-to-get-the-perfect-quokka-photo.html
호주 관광청은 공식 홈페이지에 쿼카를 만지지 않고 쿼카와 함께 사진을 찍는 방법 6가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쿼카가 나뭇잎을 먹는 시간이나 초저녁 시간을 노리거나, 조용히 한 채 눈을 크게 뜨고 기다리는 방법 등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항상 주의해야 할 것은 쿼카가 멸종위기종이며, 보호받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쿼카를 만나게 된다면 이 사실을 늘 생각하고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