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되어버린 수호신 ‘데몬’과 인간의 로맨스를 그린 한국 드라마, “마이데몬(My Demon)”을 소개합니다.

“마이데몬(My Demon)”은 한국의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악마’를 키워드로 한 드라마입니다. 악마를 뜻하는 단어 ‘데몬’은 ‘운명을 나누다’라는 뜻의 고대 그리스어를 어원으로 하는데요. 본래 ‘인간의 수호신’을 뜻했던 ‘데몬’은 악마로 그 뜻이 변질되었다고 합니다.

드라마에서는 남자 주인공인 ‘정구원’이 데몬으로 등장합니다. 정구원은 인간과 계약을 맺으며 영생을 살기 바라는 데몬으로, 약 200년 동안을 데몬으로 살며 수많은 인간과 계약을 맺어왔습니다. 현재는 선월재단 이사장으로서 아홉번째 삶을 살고 있는데요. 그러던 중 재벌 상속녀인 ‘도도희’라는 인물을 만나 계약 결혼을 하게 됩니다.

데몬 정구원 역할은 송강이 맡았습니다. 송강은 2017년 데뷔 이후 외모로 주목을 받으며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예능에도 출연하며 팬층을 확보했습니다. 2020년부터 시작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Sweet Home)”의 주인공으로도 알려져 있는 배우입니다. 송강은 데몬이라는 신비로운 악마 역할을 맡기에 어울리는 외모라는 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간이지만 ‘악마’라고 불리는 여자 주인공 ‘도도희’는 미래 그룹 재벌가의 일원으로서, 미래 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인 미래 F&B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인물입니다. 도도하고 우아한 겉모습이지만 강인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다소 까칠해 보이기도 합니다. 사랑에는 관심이 없던 인물로, 정구원과 만났을 때에도 관심이 없다가 어떤 사고에서 정구원이 자신을 구해준 이후에 계약 결혼을 하는 사이로 발전합니다.

도도희 역할은 맡은 배우는 김유정입니다. 김유정은 한국의 대표적인 아역배우 출신 배우로, 1999년생이지만 4살 때 광고 모델로 데뷔한 뒤 곧이어 배우 일을 시작해 유명 작품에서 뛰어난 아역 연기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2023년 기준 20년차 연기자로서 성인이 된 후에도 많은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성인 연기자로서의 커리어도 쌓고 있습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도도한 재벌 상속녀 역할을 소화하며 깔끔한 딕션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도도희가 유일하게 의지하고 있는 가족 주천숙은 미래 그룹 창업주로서 경제적으로는 누구보다 풍요롭지만, 속을 썩이는 자식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인물로, 주천숙 역시도 가족 중 도도희와 가장 친합니다.

주천숙 역할은 배우 김해숙이 맡았습니다. 김해숙은 1975년 데뷔 후 약 25년 간 단역으로 생활해 오다가 2000년대부터 유명 작품에 조연으로 출연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Thirst)”와 “아가씨(The Handmaiden)”에서도 강렬한 연기를 펼친 배우입니다.

도도희의 친척이지만 피가 한 방울도 섞이지 않아 도도희를 몰래 좋아하고 있는 인물 주석훈 역할은 이상이가 맡았습니다. 이상이는 연극과 뮤지컬 활동을 통해 활동을 이어나가다 2017년부터 드라마 출연을 시작했습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Prison Playbook)”, “한 번 다녀왔습니다(Once Again)”, “갯마을 차차차(Hometown Cha-Cha-Cha)”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진 배우이며, 뮤지컬 경력 때문에 노래 실력으로도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마이데몬(My Demon)”은 같은 인간끼리도 쉽지 않은 결혼 생활을, 계약 결혼이라는 형태로 시작한 인간과 데몬의 이야기로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도도희를 덮친 의문의 사고와, 미래 그룹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스터리한 스토리 또한 극의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마이데몬(My Demon)”은 Netflix, Wavve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