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로더(The Impossible Heir)”

• 2월 28일 오후 5시 디즈니플러스 공개
• 이재욱, 이준영, 홍수주 등
• 15세 관람가
• 12부작
• Disney+, hulu, STAR+에서 스트리밍 가능

‘메이저리거’가 되고 싶은 3명의 ‘마이너리거’의 이야기를 다룬 한국 드라마, “로얄로더(The Impossible Heir)”입니다.

전국 모의고사에서 상위 0.1%의 성적을 기록한 수재 ‘한태오’에게는 한 가지 약점이 있습니다. 바로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인 살인자라는 것이죠. 머리 좋고 영리한 엘리트임에도 불구하고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밑바닥 인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태오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구였던 ‘강인하’를 서포트하며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자 합니다.

한태오와 손을 잡고 높은 곳을 꿈꾸는 또 다른 인물, ‘강인하’는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강오그룹’의 셋째 아들입니다. 재벌가의 셋째 아들이라니, 이미 높은 곳에서 살고 있는 인물처럼 보이지만 사실 강인하는 재벌가의 혼외자로 아버지에게 아들로 인정을 못 받은 채 살고 있었습니다. 한태오와는 고등학교 친구로 한태오의 명석한 두뇌를 빌려 한국 최고의 대학교에 진학에도 성공한 그는 한태오와 함께 강오그룹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로얄로더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한태오의 두뇌와, 강인하의 신분으로 로얄로더 프로젝트는 완성된 듯 보이지만, 그들의 앞에 한 사람이 더 나타납니다. 빚쟁이 엄마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나혜원’은 대학에서 만난 강인하와 한태오를 보고 ‘빚쟁이의 딸’이라는 밑바닥 인생에서 탈출할 수 있는 희망을 봅니다. 한태오처럼 머리가 좋은 나혜원은 그들에게 접근해 자신도 높은 곳으로 올라갈 계획을 세웁니다. 나혜원은 그렇게 ‘로얄로더 프로젝트’의 숨은 인물로서 활약합니다.

개인적인 능력으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지지 않는 이들이 ‘마이너리거’로 살아가게 된 이유는 집안 때문입니다.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재벌가의 혼외자라는 이유로, 빚쟁이의 딸이라는 이유로 자신들의 능력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는 세 사람은 암담한 현실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해 권력을 얻기 위해 노력합니다. 뛰어난 능력을 갖고도 출신이나 배경이라는 외적인 이유로 차별받는 주인공을 내세운 한국 작품은 많았는데요. 과거보다는 덜 해졌지만 하나의 개인이 아니라 그 사람의 배경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의 한국 사회 때문에 아직 이런 스토리의 드라마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과연 세 명의 마이너리거는 원하는 권력을 획득하고 메이저리거가 될 수 있을까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로얄로더(The Impossible Heir)”는 2월 28일 오후 5시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