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우 채종협이 일본 드라마에 주연으로 출연합니다. 2024년 1월 첫방송되는 일본 드라마 “EYE LOVE YOU” 입니다. 한국 배우가 일본 드라마에 출연한 일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일본 민간 방송 황금 시간대 연속 드라마에 한국 배우가 출연하는 것은 사상 최초라고 합니다.

“EYE LOVE YOU”는 어떤 사고로 인해 눈을 마주치면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을 갖게 된 주인공 ‘모토미야 유리’가 한국 유학생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장르의 드라마입니다. 알고 싶지 않은 상대방의 속마음까지 읽히며 사랑 자체를 포기하려 했던 주인공 앞에 한국인 유학생 ‘윤태오’가 나타납니다. 한국어를 모르는 일본인인 주인공은 태오의 마음의 소리는 들리지만 의미는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멋대로 들리는 마음의 소리로 고통받고 있던 모토미야에게는 신선한 상대로 다가옵니다.

주인공 ‘모토미야 유리’ 역을 맡은 일본 배우 니카이도 후미는 2019년 방송된 “스트로베리 나이트 사가(Strawberry Night Saga)”로 연속 드라마 첫 주연을 맡은 후, NHK 연속 TV 소설 “옐(Yell)”에 히로인으로 출연했으며 2023년 일본에서 화제를 모은 드라마 “VIVANT”에서 의사 ‘유즈키 카오루’를 연기했습니다.

니카이도 후미는 작품에 앞서 한국 배우와 연기한다는 소식에 흥미가 생겼고, 1화 대본을 읽고 다음 화 대본을 찾을 만큼 시나리오에도 흥미를 느꼈다고 코멘트했습니다. 상대 배우 채종협에 대해서는 한 살 위의 배우인 만큼 의지하며 드라마 촬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한국 배우는 어떤 식으로 촬영현장에서 연기하는지를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한국인 유학생 ‘윤태오’ 역을 맡은 한국 배우 채종협은 2019년 방송된 “스토브리그(STOVE LEAGUE)”에서 투수 유망주 ‘유민호’ 역할로 대중들에게 알려진 후, 2021년 “알고있지만,(Nevertheless,)”, 2023년 “무인도의 디바(Castaway Diva)”를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채종협은 일본 드라마 첫 출연에 대해, 상대 배우 니카이도 후미가 현장에서 리드를 해주고 긴장을 풀어줘 감동했다고 말했고,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인공과 같은 초능력이 없는 현실 세계에 살고 있지만 타인에게 좋은 말만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많기 때문에, 주인공에 감정을 이입해서 극을 즐기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EYE LOVE YOU”는 2024년 1월 23일부터 TBS에서 매주 화요일 10시에 방송되며, 첫 회는 15분 확대 편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