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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umis AI가 요약한 글
- 나그네알바트로스는 날개폭이 3.5m나 되는 거대한 새로, 생애의 대부분을 비행하며 12일 동안 6,000km를 날 수 있지만 현재 멸종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 기후 변화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고 먹이를 구하기 어려워졌으며, 대규모 어업으로 인해 낚싯줄에 걸리거나 먹이가 줄어드는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 나그네알바트로스의 큰 몸집은 위성 사진을 통해 개체 수를 조사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멸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환경 단체와 어부들의 협력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IUCN
‘나그네알바트로스’라는 새를 들어보셨나요? 아마 ‘알바트로스’라는 새는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나그네알바트로스는 ‘snowy albatross’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나그네알바트로스는 몸길이는 1m 정도이지만 날개폭이 무려 3.5m나 되는 아주 거대한 새인데요. 이는 현생 조류 중 가장 큰 크기라고 합니다. 몸에 비해서 날개가 크기 때문에 보통의 새들처럼 바로 나는 것이 아니라 패러글라이딩을 타듯이 날개를 펼치고 달리면서 날아가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보통 알바트로스 새하면 거대한 날개 때문에 평소에는 별로 날지 못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나그네알바트로스는 커다란 날개를 이용해 생애의 대부분을 비행하면서 보낸다고 합니다. 12일 동안 무려 6,000km나 비행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IUCN
나그네알바트로스는 세계자연보전연맹에 의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동물입니다. 멸종위기종 취약 등급(VU)에 해당하는 나그네알바트로스는 야생에서 몇 달이나 몇 년 안에 높은 멸종위기에 처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나그네알바트로스의 개체 수는 2만 마리 정도로 추산하고 있고, 개체 수는 계속해서 감소 중입니다.
IUCN
나그네알바트로스는 남극권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남극과 같은 극지방은 지구 평균 온도 변화에 더 민감한데요. 나그네알바트로스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해 서식지 환경이 변하면서 살 곳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서식지의 변화는 먹이에도 영향을 주는데요. 나그네알바트로스는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 등을 먹는데,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먹이를 사냥하기도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또 바다에서 사냥을 하는 만큼 해양쓰레기를 먹거나 모르는 사이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인간의 어업 영역이 확장되면서 대규모 어업으로 인해 나그네알바트로스의 먹이가 줄어드는 것도 멸종 위기의 원인 중 하나라고 합니다. 대규모 어업은 나그네알바트로스의 먹이뿐만 아니라 나그네알바트로스 자체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몸집이 큰 나그네알바트로스는 낚싯줄에 걸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나그네알바트로스의 큰 몸집이 보호 활동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3m가 넘는 날개를 펼치고 나는 나그네알바트로스는 위성 사진에도 그 모습이 포착되다고 하는데요. BAS와 영국 왕립조류보호협회(RSPB)는 위성 사진에 잡힌 나그네알바트로스를 통해 개체 수를 조사하고 연구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위성 사진 조사 작업을 하고 있는 Wildlife from Space는 고래나 펭귄 등에도 이 방법을 적용해 보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World Sustainability Organization
나그네알바트로스뿐만 아니라 다른 알바트로스 종들도 멸종 위기에 빠져있습니다. 무려 22종의 알바트로스가 적색목록에 등록되어 있는데요. World Sustainability Organization(WSO)는 알바트로스를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알바트로스에게 닥친 위험을 알리고 보호 방법을 제시합니다. 알바트로스가 특히 어업을 통해 많은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알바트로스가 어업 장소에 오지 않도록 줄을 설치하거나 알바트로스가 활동을 하지 않을 때 어업을 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수면 가까이 나는 알바트로스를 위해 깊은 바다에 낚싯줄을 설치하거나, 알바트로스가 생선 찌꺼기를 보고 유인당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여러 환경 단체와 어부들이 협력해 나그네알바트로스가 오랫동안 비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