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짜파게티

짜장라면의 대표 짜파게티.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짜장라면이죠. 짜장면을 모티브로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짜장면과는 다른 고유의 맛을 내는데요. 짜장면과 짜파게티는 완전히 다른 음식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맛의 고유성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짜장면 맛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요.

짜파게티는 ‘짜파구리’로도 많이 해 먹는데, 영화 “기생충(Parasite)”에서도 나온 적이 있었죠.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짜파구리’.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만드는 것인데요. 라면 2인분 분량의 물에 각 라면의 건더기 스프를 넣고 끓인 후, 두 라면의 면을 넣고 끓인 후 물을 약간 남겨두고 버립니다. 그 후 짜파게티 스프 하나와, 너구리 스프 반 개를 넣고 섞으면 완성입니다. 농심에서는 짜파구리의 인기가 높아지자 아예 ‘짜파구리’라는 제품을 출시하기까지 했죠.

• 총내용량 140g, 610kcal
• 5개입 5,060원

2. 짜왕

이것 또한 농심에서 출시된 짜장라면입니다. 앞에서 설명한 짜파게티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일단 건더기 크기가 더 큽니다. 진짜 짜장면에 들어가는 건더기 크기를 고려해 만든 것으로 보이는데요. 씹는 맛에 더 신경을 쓴 듯합니다. 또 하나의 차이점은 면의 굵기입니다. 면발을 더 굵게 만든 것인데요. 전체적으로 식감에 중점을 두고 출시한 라면같습니다. 한국의 인기 예능 ‘무한도전’ 10주년 특집에서 멤버들이 무인도에서 먹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 총 내용량 134g, 610kcal
• 4개입 5,500원

3. 로스팅 짜장면

한국의 인기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광고하는 이 ‘로스팅 짜장면’은 건면을 사용했습니다. 짜장라면의 특징이 칼로리가 높다는 것인데, 건면을 사용했기 때문에 칼로리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라면입니다. 보통 짜장라면은 짜장면과는 다른 맛을 내기 마련인데, 이 로스팅 짜장면은 진짜 짜장면과 흡사한 맛을 냅니다. 아무래도 건면이 짜장면 맛과 흡사한 맛을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은데요. 원래 짜장면 면발이 튀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건면에서 짜장면 맛이 더 많이 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총 내용량 105g, 405kcal
• 4개입 4,980원

4. 틈새라면 매운짜장

지난 번 ‘매운 한국 라면 추천’ 글에서 소개해드렸던 틈새라면의 짜장 버전이 있습니다. ‘틈새라면 매운짜장’인데요. 한국에서는 기호에 따라 짜장면에 고춧가루를 뿌려 먹기도 합니다. 짜장면의 느끼함을 매운 맛으로 잡아줄 수 있기 때문이죠. 틈새라면 매운짜장은 고춧가루를 뿌려 섞은 짜장면이라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액상 스프가 들어있어 먼저 끓이고 물을 버린 면에 액상스프를 섞어 드시면 됩니다. 제조사에서는 액상스프도 따뜻하게 데워서 섞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추천하고 있습니다. 매운 맛의 짜장라면을 원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듯하네요.

• 총 내용량 200g, 595kcal
• 1개 1,15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