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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umis AI가 요약한 글
- 엔젤샤크는 가오리처럼 생겼지만 상어의 일종으로, 모래 바닥에 숨어 먹이를 기다리는 독특한 사냥 방식을 가진 멸종 위기종입니다.
- 엔젤샤크는 해양 오염과 어업으로 인해 서식지를 잃고 있으며, 법적인 보호 규제가 미흡하여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 엔젤샤크 보호를 위해 ASCN은 어업 피해를 줄이고 중요 서식지를 보호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ZSL은 엔젤샤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보호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IUCN
누가봐도 가오리같은 이 물고기. 날개처럼 생긴 가슴지느러미만 보면 영락없는 가오리같지만, 꼬리 쪽에 상어의 등지느러미같은 것이 달려있습니다. 사실 이 물고기는 ‘엔젤샤크’라는 물고기인데요. 하늘을 나는 천사처럼 헤엄친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BlueWorldTV 유튜브 채널 ‘Nature's Perfect Ambush Predator: The Angel shark!’ 영상 캡쳐
엔젤샤크처럼 넓적한 몸을 가진 가자미는 모래바닥에 자신의 몸을 숨겨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합니다. 엔젤샤크도 모래 바닥에 거의 붙어서 헤엄치다가 모래에 몸을 숨기는데요. 엔젤샤크가 보호색을 사용하는 이유는 방어의 목적보다는 공격의 목적이라고 합니다. 몰래 숨어있다가 먹이가 다가오면 잽싸게 사냥하는 것이죠. 이렇게 생겼어도 상어는 상언가 봅니다.
IUCN
엔젤샤크는 27종 정도로 분류되는데, 대부분의 종이 멸종위기종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멸종 위기 등급을 살펴보면 위급 등급(CR)이 가장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멸종위기종 위급 등급(CR)이란 빠른 시간 내에 극심한 멸종위기에 처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 대부분의 엔젤샤크가 몇 년 후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엔젤샤크 중 거의 모든 종이 개체 수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적극적인 보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해양 오염은 우리 모두가 머리를 맞대 해결해야 할 심각한 문제로, 많은 해양 생물들의 터전을 빼앗고 있습니다. 엔젤샤크 또한 해양 오염으로 인해 서식지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엔젤샤크는 잠수부 등 인간들에 의해서도 방해를 받는데요. 엔젤샤크를 포획하려는 의도가 없는 어업이라도 엔젤샤크가 낚시 도구 등에 걸려 죽는 일이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엔젤샤크를 보호할 법적인 규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엔젤샤크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기 때문에 관련 연구도 적고, 멸종 위기 상황에 비해 사람들의 인식도 낮습니다.
Angel Shark Conservation Network 웹페이지 캡쳐
Angel Shark Conservation Network(ASCN)는 엔젤샤크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가지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일단 어업으로 인한 피해가 크기 때문에 어업으로 인해 사망하는 엔젤샤크를 최소한으로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상업적 어업을 모니터링하고 어업 종사자들에게 엔젤샤크에 대한 정보를 알려줌으로써 피해가 적어지도록 노력합니다. 또 Critical Angel Shark Areas를 지정하여 엔젤샤크의 중요 서식지를 보호하고 멸종에 취약한 서식지를 보호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엔젤샤크의 날’을 지정하여 엔젤샤크가 처한 위기에 대해 알리는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Zoological Society of London(ZSL)에서는 엔젤샤크를 보호하는 많은 기관들과 협력하여 엔젤샤크의 목격 정보를 제보 받거나 모금 활동을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엔젤샤크가 처한 위기를 인지하고 멸종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