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이 2024년 30주년을 맞아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만화 명탐정 코난 연재 30주년을 기념해서 1년 동안 일본 전역에서 개최되는데요. 도쿄를 시작으로 나고야까지 총 8개 지역에서, 각 지역마다 두 달 정도의 기간동안 개최된다고 합니다.

• (도쿄)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 1월 12일 ~ 2월 25일
• (후쿠오카) JR 큐슈 홀: 3월 16일 ~ 4월 7일
• (삿포로) 삿포로팩토리: 4월 13일 ~ 5월 12일
• (센다이) TFU 갤러리 미니모리: 5월 18일 ~ 6월 16일
• (오사카) 다이마루 뮤지엄 우메다: 7월 중순 ~ 8월 중순 (예정)
• (히로시마) NTT 크레도 홀: 8월 17일 ~ 9월 8일
• (요코하마) 요코하마 아카렌가 창고 1호관: 9월 14일 ~ 10월 6일
• (나고야) 장소 미정: 11월 16일 ~ 12월 15일

명탐정 코난 30주년 전시회는 지금까지 연재된 내용을 바탕으로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장 ‘CONAN’s Words’에서는 주요 캐릭터들의 명대사를 모아볼 수 있고, 제2장 ‘CONAN’s Love’에서는 공식 커플인 신이치&란, 핫토리&카즈하를 비롯해 러브 스토리와 관련된 장면을 모아볼 수 있습니다. 제3장 ‘CONAN’s Mystery’에서는 코난의 빌런 검은 조직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조직원의 프로필과 이전 조직원, 잠입해 있는 스파이, 현재 검은 조직의 보스와 2인자까지 모든 정보가 포함되어 있으니 스포일러가 싫으신 분들은 지금까지의 주요 스토리를 복습하고 오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관심이 갔던 부분은 바로 제4장 ‘CONAN’s HANNIN’이었는데요. ‘Hannin’은 ‘범인’이라는 뜻으로, 30년 동안 명탐정 코난 세계관에서 일어났던 수많은 사건의 범인들을 모아 놓은 ‘범인 대집합’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제5장 ‘CONAN’s Justice’에서는 검은조직에 맞서는 FBI와, 범인에 맞서는 경찰 캐릭터를 소개합니다. 가장 자주 등장하는 경시청 5인방부터, 각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경찰 캐릭터와 경찰동기조의 이야기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6장 ‘CONAN’s Magic’에서는 괴도 키드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볼 수 있는데요. 주인공 코난만큼이나 인기 있는 괴도 키드의 스토리를 한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30주년 전시회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바로 굿즈인데요. 30주년을 기념해서 나온 굿즈인 만큼 라인업이 화려합니다. 아크릴 스탠드, 뱃지, 아크릴 키링, 머그컵, 티셔츠, 마스킹테이프, 카루타 등 다양한 굿즈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특히 코난과 란의 헤어스타일을 그대로 옮긴 머리띠는 가장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평소에는 주요 캐릭터들만 굿즈로 나왔었는데, 30주년 기념 굿즈라 그런지 명탐정 코난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캐릭터가 굿즈로 제작된 것 같습니다.

티켓은 일반 관객 당일권은 2,000엔, 예매권은 1,800엔이고 학생 당일권은 1,500엔, 예매권은 1,200엔입니다. 특전 입장 티켓의 경우 일반 당일권이 5,000엔, 예매권이 4,800엔이고 학생 당일권이 4,500엔, 예매권이 4,200엔입니다. 코난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음성 가이드는 일반 관객, 학생 모두 700엔의 추가 요금을 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특전 입장 티켓을 구매하면 아오야마 고쇼 작가의 30주년 기념 일러스트가 그려진 디오라마를 특전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명탐정 코난을 좋아하는 분들이시라면 30주년 전시회는 가볼 만한 것 같습니다. 1년에 걸쳐 다양한 지역에서 개최하니 전시회 일정에 맞춰서 일본 여행을 계획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