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선택
durumis AI가 요약한 글
- 고릴라는 힘의 상징으로 여겨지지만, 현재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서식지 파괴, 밀렵, 질병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에 취약하며, 2020년에는 아프리카에서 고릴라 관광이 중단되기도 했고, 2021년에는 미국 동물원에서 고릴라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 고릴라 보호를 위해서는 서식지 보호, 밀렵 방지, 질병 관리 등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국제적인 협력과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IUCN, Eastern Gorilla
“킹콩(King Kong)”과 같은 미디어에서 고릴라는 힘의 상징으로 등장하죠. 그러나 고릴라는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멸종위기종입니다.
동부고릴라와 서부고릴라 모두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Red List에서 위급(CR) 등급을 받았습니다. 현재 고릴라의 개체 수는 동부고릴라와 서부고릴라를 합쳐 약 1만 8천 여마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지난 20년 동안 고릴라의 60% 이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UCN, Western Gorilla
전문가들은 고릴라의 멸종위기 이유로 서식지 파괴, 밀렵, 질병을 이야기합니다. 고릴라는 주로 아프리카 중앙에서 서식하고 있는데요. 그 지역의 숲에서 벌채나 농지 개간이 이루어지면서 고릴라의 서식지가 크게 감소한 것입니다. 또한 과거 고릴라를 사냥하던 문화도 고릴라의 멸종위기 이유 중 하나라고 합니다.
IUCN
인간과 닮은 얼굴과 손짓, 몸짓으로 유명한 고릴라가 인간과 닮은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을 받는다는 것인데요. 2020년 전 인류를 힘들게 했던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당시, 코로나 바이러스를 유발하는 원인 바이러스에 고릴라 또한 감염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아프리카에서는 이로 인해 고릴라 관광이 중단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2021년에는 미국 샌디에고에 있는 한 동물원에서 동물원 직원에 의해 3마리의 고릴라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무증상 감염자였던 직원이 동물원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염된 것인데요. 코로나 바이러스의 치료 방법에 대해서는 인간을 대상으로만 연구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감염된 고릴라들은 별다른 치료방법 없이 자연 치유를 했다고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외에도 고릴라는 여러 바이러스로부터 취약한 동물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질병의 확산을 통해서도 고릴라의 개체 수가 줄어들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 naturepl.com / Andy Rouse / WWF
마운틴고릴라는 고릴라 중에서도 가장 멸종위기 위험도가 높았던 종이었습니다. 2010년 단 480마리만 존재했던 마운틴고릴라는 여러 환경단체의 노력으로 1,000마리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적은 수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마운틴고릴라 개체 수 조사를 진행했던 비룽가 다국가 광역 협력업체 등은 조사 기간 중 약 400개에 달하는 덫을 발견하고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동물을 사냥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설치해놓은 덫에 걸려 죽는 고릴라도 많다고 합니다.
국제고릴라보전프로그램(IGCP)은 WWF와 FFI가 공동으로 설립한 기관으로, 마운틴고릴라의 개체 수를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유전자 연구를 하는 등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고릴라의 멸종을 막기 위해서는 더 많은 환경단체와 국가, 그리고 일반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