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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umis AI가 요약한 글
- 2023년 한국 지상파 3사 연기대상은 MBC ‘연인(My Dearest)’의 남궁민, SBS ‘악귀(Revenant)’의 김태리와 ‘모범택시 2(Taxi Driver 2)’의 이제훈, KBS ‘고려 거란 전쟁(Korea-Khitan War)’의 최수종에게 돌아갔습니다.
- 각 방송사는 시청률, 화제성, 작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해당 드라마에서 가장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배우를 선정했습니다.
- 특히 최수종은 4번째 대상 수상으로 역대 한국 연기대상 최다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매년 ‘연기대상’이라는 연말 시상식을 통해 그 해 최고의 드라마와 배우를 가려냅니다. 연기대상은 한국의 지상파 방송국 3사(MBC, KBS, SBS)에서 각각 개최하고 있습니다. 연기대상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대상은 그 해 해당 방송국 드라마 중 시청률, 화제성, 작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장 열연을 펼친 배우에게 수여하고 있습니다. 1년 간의 한국 드라마 중 가장 인기 있었던 작품의 배우가 수상하는 것이 보통인데요. 2023년 수상작에는 어떤 것이 있었을까요?
MBC “연인(My Dearest)”의 남궁민
MBC 연인 공식 홈페이지
2023년 MBC에서 방영한 드라마 중 가장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는 “연인(My Dearest)”입니다. 드라마 “연인(My Dearest)”은 사극으로, 전쟁이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의 사랑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17세기 조선 시대, 청나라의 침입을 받으며 시작된 병자호란이라는 전쟁을 시대적 배경으로 합니다. 전쟁으로 어지러운 상황 속 고난을 겪는 주인공 ‘이장현’과 ‘유길채’의 슬픈 사랑 이야기에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했고 최근 한국 드라마의 추세와는 다르게 파트1과 파트2로 나누어진 총 21부작의 장편 드라마인데도 불구하고 10%라는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내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남궁민은 대중들에게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배우 중 한명인데요, 드라마 “연인(My Dearest)”에서 주인공 이장현 역을 멋지게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남궁민은 “김과장(Manager Kim)”, “천원짜리 변호사(One Dollar Lawyer)”에서는 코믹한 연기를, “리멤버 - 아들의 전쟁(Remember - War of Son)”, “냄새를 보는 소녀(A Girl Who Sees Smells)”에서는 악한 연기를 보여주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습니다. 남궁민은 첫 사극 주연을 맡았지만 사극 연기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습니다. 남궁민은 2020년 “스토브리그(STOVE LEAGUE)”, 2021년 “검은태양(THE VEIL)” 이후 세 번째 대상을 수상하였고, 수상소감으로는 “절대 방심하지 않고 겸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드라마 “연인(My Dearest)”은 Rakuten Viki, Hami Video, Wavve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SBS “악귀(Revenant)”의 김태리, “모범택시 2(Taxi Driver 2)”의 이제훈
SBS 악귀 공식 홈페이지
SBS에서는 두 명에게 대상을 수여했습니다. 2023년 여름에 방영한 드라마 “악귀(Revenant)”는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Kingdom)”을 집필한 한국의 유명 작가 김은희의 작품입니다. 어릴 적 사건을 계기로 악귀를 보게 된 민속학 교수 ‘염해상’과 어느날 악귀에 쓰이게 된 가난한 공무원 시험 준비생 ‘구산영’이 악귀를 쫓는 스토리로, 한국형 오컬트 드라마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탄탄한 스토리와 연기력을 통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김태리는 박찬욱 감독 영화 “아가씨(The Handmaiden)”에서 주인공 ‘숙희’ 역을 연기했으며, “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1987(1987: When the Day Comes)” 등 영화와 “미스터 션샤인(Mr. Sunshine)”, “스물다섯 스물하나(Twenty Five Twenty One)” 등 드라마에서 연이어 주연으로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김태리는 수상소감을 통해 “아직 배우고 있는 연기자이며, 언젠가 제가 배우고 받은 것들을 나눠줄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드라마 “악귀”는 Wavve와, Disney+, hulu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SBS 모범택시 2 공식 홈페이지
또다른 대상의 주인공은 “모범택시 2(Taxi Driver 2)”의 이제훈입니다. “모범택시 2(Taxi Driver 2)”는 2021년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모범택시(Taxi Driver)”의 속편으로, 속편 역시 화제를 모으며 주인공 이제훈에게 대상을 안겨줬습니다. “모범택시(Taxi Driver)”는 교묘하게 법을 피해 사람들을 괴롭히는 악인들에게 사적 복수를 하는 집단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하면서 인기를 모은 “모범택시(Taxi Driver)” 시리즈는 시즌 3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김도기’ 역할로 대상을 수상한 이제훈은 역시 “킹덤(Kingdom)”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의 “시그널(The Signal)”과, “건축학개론(Architecture 101)” 등의 작품에서 열연을 펼치며 준수한 외모뿐만 아니라 연기력까지 갖춘 배우가 되었습니다. 이제훈은 수상소감에서 지난 12월 27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 이선균에 대해 “롤모델이었다”며 추모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모범택시(Taxi Driver)” 시리즈는 coupang play와 Rakuten Viki, Amazon Prime Video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KBS “고려 거란 전쟁(Korea-Khitan War)”의 최수종
KBS 고려 거란 전쟁 공식 홈페이지
KBS에서는 방영 중인 대하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Korea-Khitan War)”에서 ‘강감찬’ 역할을 맡은 최수종에게 대상을 수여했습니다. “고려 거란 전쟁(Korea-Khitan War)”은 한국의 역사 드라마로, 제목 그대로 고려와 거란의 전쟁 내용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거란의 연이은 침입을 무찌르고 고려라는 나라를 지킨 장군 ‘강감찬’이 주인공이며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최수종이 연기했습니다. 넷플릭스에도 공개가 되면서 대하 드라마에 관심이 없던 젊은 층에게도 인기를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왕 역할을 맡은 배우 김동준이 아이돌 출신으로 출연 배우들과 춤을 추는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드라마에 대한 관심도도 함께 높아졌습니다.
최수종은 4번의 대상을 수상하며 역대 한국 연기대상 최다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최수종은 수상 소감으로 “운이 좋았다”며 현재 촬영 중인 “고려 거란 전쟁(Korea-Khitan War)”에 대해서는 “배우와 스태프들 모두 웃음을 잃지 않고 일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Korea-Khitan War)”은 현재 KBS에서 주말 오후 9시 25분 방영하고 있으며 Wavve와 Netflix, Rakuten Viki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