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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umis AI가 요약한 글
- 아홀로틀은 변태를 하지 않아 귀여운 올챙이 같은 모습을 유지하며, 멕시코의 호수에 서식하는 도롱뇽의 일종으로 반려동물로 인기가 많지만, 야생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 멕시코 호수 주변의 개발로 인한 폐수 유입과 외래종 유입으로 인해 아홀로틀의 개체 수가 급감했으며, 현재 멕시코에 1,000마리 이하만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에서는 아홀로틀의 랜선 입양 캠페인을 통해 아홀로틀 보호 기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뛰어난 재생 능력을 가진 아홀로틀이 자연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WWF, © TIM FLACH
한때 ‘우파루파’라는 이름으로 유명했던 이 동물. ‘우파루파’는 ‘아홀로틀’을 일본에서 부르는 명칭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아홀로틀이 유행했을 때에도 ‘우파루파’라는 이름으로 유행했습니다.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포켓몬 ‘우파’도 이 우파루파에서 따온 캐릭터라고 합니다.
아홀로틀이 이렇게 귀여운 외모를 가질 수 있는 이유는 변태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성체로 변화하는 과정인 변태를 겪지 않기 때문에 다 자라서도 올챙이 같은 모습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홀로틀은 멕시코에 서식하는 도롱뇽의 일종으로, 귀여운 외모 때문에 반려동물로 키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터넷으로도 쉽게 아홀로틀의 분양 정보를 찾을 수 있는데요. 이런 아홀로틀이, 야생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IUCN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아홀로틀을 멸종 위기 위급 등급(CR)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야생 상태의 아홀로틀은 멕시코에 1,000마리 이하로 남아있다고 추정되고 있는데요. 아홀로틀이 반려동물로는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지만 야생 상태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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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홀로틀은 멕시코의 호수에서 서식하고 있는데요, 호수 주변의 지역이 개발되면서 호수로 여러 가지 폐수가 유입된 것이 멸종 위기의 주된 이유로 거론됩니다. 아홀로틀이 서식하고 있는 호수는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 근처이기 때문에 개발로 인한 수질 오염의 피해를 더 심하게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업 폐수, 농업 폐수, 도시 폐수 등 각종 폐수는 아홀로틀과 같은 도룡뇽들에게 치명적입니다. 도룡뇽은 특히 깨끗한 물에서만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생물들보다 폐수로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이죠.
IUCN
또 외래종의 유입 또한 아홀로틀의 멸종 위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양식을 위해서 들여온 나일틸라피아 같은 물고기가 아홀로틀의 알을 잡아먹으면서 아홀로틀의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National Autonomous University of Mexico 웹사이트 캡쳐
아홀로틀을 실제로 키우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에서는 아홀로틀의 랜선 입양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600 페소를 내면 아홀로틀을 직접 키우는 것처럼 밥을 주거나, 번식 상황을 살펴보거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입양 시에 낸 600 페소는 아홀로틀의 멸종 위기를 막기 위한 노력에 쓰인다고 합니다.
뛰어난 재생 능력 때문에 많은 연구의 대상이 되고, 귀여운 외모 때문에 애완용으로 많이 길러지고 있지만, 정작 야생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한 아홀로틀. 아홀로틀이 정말 있어야 할 자리에서 자유롭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