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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umis AI가 요약한 글
- 자바코뿔소는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 서식하는 코뿔소 종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8마리만 남아 있다.
- 코뿔소는 뿔에 대한 불법 밀렵, 서식지 파괴, 기후 변화 등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특히 불법 밀렵이 가장 심각한 문제이다.
- 코뿔소 보호를 위해서는 불법 밀렵 근절이 가장 시급하며, 보호 구역 지정 등의 노력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Western Australian Museum
마치 갑옷을 입은 것 같은 이 동물. ‘자바코뿔소’인데요. 인도네시아의 자바 섬에서 서식한다고 해서 ‘자바코뿔소’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몸길이 약 3.5m, 어깨높이 약 1.6m으로 코뿔소 중에서는 몸집이 작은 편에 속합니다.
현재 코뿔소는 검은코뿔소, 흰코뿔소의 아프리카 코뿔소와, 인도코뿔소, 수마트라코뿔소, 자바코뿔소의 아시아 코뿔소로 나뉩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이 다섯 종류의 코뿔소가 모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IUCN
세계자연보전연맹은 멸종위기종 리스트인 ‘Red List’를 만들어 전 세계의 멸종 위기 생물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멸종위기종들은 위급 등급(CR)에서 관심 등급(LC)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검은코뿔소, 수마트라코뿔소, 자바코뿔소는 위급 등급(CR)으로 지정되어 있고, 인도코뿔소는 취약 등급(VU), 흰코뿔소는 준위협 등급(NT)에 지정되어 있습니다.
위급 등급(CR)의 수마트라코뿔소는 전 세계 30마리, 자바코뿔소는 18마리 밖에 남지 않은 심각한 상황입니다. 코뿔소가 이렇게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된 이유는 역시 사람들의 불법 밀렵 때문인데요. 코뿔소를 불법적으로 사냥하는 사람들은 코뿔소의 뿔을 노리고 접근한다고 합니다. 코뿔소의 뿔에 의학적 기능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Saving the Wild라고 하는 동물보호단체는 코뿔소들이 사냥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코뿔소의 뿔을 잘라내기까지 했다고 합니다.코뿔소의 뿔은 손톱과 비슷한 것이어서 통증이나 출혈 없이 잘라낼 수 있다고 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동물보호단체의 이런 활동 후 코뿔소의 불법 밀렵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IUCN, Sumatran Rhinoceros
코뿔소는 불법 밀렵 외에도 인간의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 기후 변화로도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코뿔소의 보존을 위해 보호 구역 지정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불법 밀렵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