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육개장

2. 육개장 사발면

컵라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육개장 사발면’. 이름이 육개장이기는 하지만 진짜 한국 음식 육개장의 맛을 내지는 않습니다. 본래의 육개장이 맵고 칼칼한 맛이라면 이 육개장 사발면은 조금 더 기름지고 맵지 않은 편입니다.

1번의 빨간색 육개장과 2번의 육개장 사발면은 다른 제품인데요. 1번 제품은 오뚜기에서, 2번 제품은 농심에서 나온 컵라면입니다. 두 컵라면을 비교하자면 일단 오뚜기의 육개장이 2021년 내용량을 20% 증량했기 때문에 양이 더 많습니다. 양이 많은 걸 선호하시면 오뚜기 육개장을, 평범하게 1인분 정도만 먹고 싶으시면 농심 육개장을 추천합니다.

또 하나의 차이는 맛인데요. 오뚜기 육개장이 농심 육개장보다 더 맵습니다. 신라면을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오뚜기 육개장은 신라면과 비슷한 정도의 맵기, 농심의 육개장은 신라면보다 덜 맵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농심 육개장 사발면

• 총 내용량 86g, 375kcal
• 1개 1,100원
  
  

오뚜기 육개장

• 총 내용량 104g, 375kcal
• 1개 900원
  
  

3. 도시락

보통의 둥근 컵라면과는 다르게 사각 용기를 사용한 것이 특징인 컵라면 ‘도시락’. 옛날 도시락 용기를 본떠 만들었기 때문에 이렇게 네모난 모양이 된 것인데요. 보통 봉지라면보다 컵라면의 면 굵기가 더 얇은 편인데요, 도시락은 컵라면 중에서도 면이 얇은 편입니다.

이 제품은 러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요. 길게 이어진 시베리아 횡단 철도에서 긴 시간을 보내면서 먹기에 알맞다는 이유로 인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둥근 모양의 다른 컵라면과 달리 네모나고 납작한 모양이라 가방에 넣기 딱 좋다는 것도 인기의 이유입니다. 그렇게 맵지도 않은 편이라 러시아 사람들의 입맛에 딱 맞았나 보네요.

• 총 내용량 86g, 390kcal
• 1개 1,000원

4. 컵누들

컵누들은 다이어트용 라면입니다. 햄버거, 피자, 치킨 등등 다이어트의 적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가장 접근이 쉬운 것이 라면이죠. 그래서 다이어트할 때 가장 피해야 할 음식으로 라면이 거론되고는 합니다. 하지만 맛있는 것도 먹고 싶고, 살도 빼고 싶은 게 인간 심리. 오뚜기에서는 이런 심리를 파고든 저칼로리 라면을 출시했습니다.

저칼로리라서 맛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보통 라면에 비해서 맛은 전혀 부족하지 않습니다. 흔히 라면은 면보다 국물이 더 칼로리가 많이 나간다고 생각하시지만 사실은 면이 차지하는 칼로리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라면의 면은 튀긴 것이기 때문인데요. 튀기지 않은 건면의 칼로리가 확 낮아지는 이유도 그래서이죠. 컵누들은 곤약과 비슷한 식감의 당면을 사용해 120kcal에서 170kcal로 칼로리가 아주 적습니다.

또 맛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매콤한 맛, 우동맛, 쌀국수 맛부터 인기를 끌었던 매콤찜닭 맛, 마라탕 맛, 로제맛까지 다양합니다. 특히 마라탕 맛은 실제 마라탕과 굉장히 흡사한 맛이 나는데요. 실제 마라탕의 칼로리를 생각해보면 다이어트 중 마라탕이 먹고 싶어질 때 컵누들로 대체하기 딱 좋은 듯합니다.

다만 하나 단점이 있다면 가격입니다. 적은 용량에 비해서 가격이 보통의 컵라면보다 비싼데요. 그래도 가끔 체중 조절을 하고 있거나 밤에 라면이 땡길 때 먹기에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 매콤한 맛 37.8g, 120kcal
• 우동맛 38.1g, 120kcal
• 매콤찜닭 맛 45.5g, 150kcal
• 로제맛 49.8g, 165kcal
• 마라탕 맛 44.7g, 150kcal
• 잔치쌀국수 34.2g, 120kcal
• 얼큰쌀국수 37.8g, 130kcal
• 짜장 맛 40.5g, 170kcal
• 1개 1,800원